이상문의 컬럼

작성일 : 11-02-06 22:23
9. 과거는 강물처럼
글쓴이 : 밥따로 물따로 조회 : 3,317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거 그 어느 때 보다도 극심한
경쟁과 물질의 유혹 속에서 힘든 삶의 여정을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누가 이처럼 지독한 물질만능의 분위기를 조장했는지는
모르지만 어찌되었든 지금 현대인들의 머리 속에는 오직 돈과 명예만을
갈구하는 생각밖에는 아무 것도 없는 듯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다수의 사람들은 각자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려
발버둥을 치다가 의도적이든 의도적이지 않든 서로가 서로에게 크고
작은 고통과 상처를 주고 받는 상황을 피하기가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때때로 인생에서 견디기 힘든 크나큰 시련과 고통과
맞부딪히게 되는데, 이런 때는 마음을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을 갖고서,
말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며, 한 번 쯤 지나간 인생을  차분히
되돌아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깊은 산 속 작은 개울에서 시작된 강물은 바다로 흘러들어가기까지
기나 긴 과정을 겪게 됩니다.

어떤 때는 큰 바위들이 솓아 난 거친 계곡을 통과하며 산산히 부서지
기도하고, 또 어떤 때는 넓게 펼쳐 진 모래사장 곁을 유유히 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다에 도달해서 넓디 넓은 대양의 일부분으로
합류한 뒤에도, 때로는 거친 파도로 부서지기도 하고 또 어느 때는
달빛이 비치는 잔잔한 바다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의 인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모두는 아니지만 극소수의 사람들은 갖은 모두들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줄달음을 쳐오다가 그들의 소망대로 바라는 바를 이루어
한때나마 가슴벅찬 뿌듯함과 함께 삶의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떤 이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학자나 교육자가 되어 큰 명예를
누리거나, 또 어떤 이는 정치인이 되어 권력을 거머쥐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대한 부를 축적하고 그 돈을 이용하여 큰 권세를 휘두르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행운을 얻은 사람들일지라도 언젠가는 자신들이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여태껏 귀중한 생명력을 바쳐가며 그처럼 쉴 새 없이
달음박질 쳐왔나 회의감을 갖게 될 시기가 다가오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욕심이라는 것은 채우면 채울수록 또 한편으로는 그 만큼 허전함과
공백이 크게 느껴지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얻지 못한 큰 행운을 얻어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 하더라도, 생명이 다하여 이제 세상을 떠나야 할 순간이
오게 되면 다시 한 번 더 큰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대다수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꿈꾸고 소망하는 바를 이루기위해
갖은 노력을 다하지만 아쉽게도 그 뜻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끝까지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가며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제대로 먹지도 못해가며 전진해왔지만, 대망의 뜻을 이루지
못한 채 어느 새 자신이 인생의 황혼무렵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때가 오고 마는 것입니다.

때로는 정직하게,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달려왔건만, 결국은 뜬구름을 좆아 다니다 한 많은 인생을 마감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람들에 반해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깨달은 독생자님들은
전혀 다른 가치관을 갖고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밥따로물따로 먹는 법 속에서 깊은 영적인 의미까지 깨달은 독생자
님들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하는 고민을 할 필요가 없고
때때로 몸이 아파도 어떻게 먹고 마시면 낫는지 알고 있으니 아무
걱정거리가 없습니다.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은 돈을 많이 벌든 못 벌든 지금 먹고 마시는
밥 한 그릇, 물 한 잔과 숨 쉬는 것 외는 모두 내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늘 자각하고, 오늘 하루 이 순간이 바로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시간이란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과거에 겪었던 상처를 다시 꺼내 되새기거나, 과거의 한 때의
영광에 사로잡혀 몽상에 빠져서 힘을 분산시키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다만 과거에 겪었던 일들에서 미래의 꿈과 희망을 이루는데 좋은
밑거름이 될 수 있는 교훈만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비바람이 몰아치고 눈보라가 몰아쳐도 넘어지고 쓰러지지
않는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굳건한 초석이 다져지게 될 것
입니다.

독생자님들은 생명이란 것이 과거도 미래도 아닌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 이 순간에 내 생명이 없어지면 과거도 미래도 함께 사라지고 맙니다.
이 순간에 생명이 있기에 과거를 거울삼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가 독생자임을 깨달은 분들은 오늘 하루 귀중한 이 순간을
살면서, 자신을 속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흘러가는 강물처럼
과거는 과거로서 묻어버리며, 작은 일이든 큰 일이든 간에 현재의
맡은 일에 충실한 삶을 살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자신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반석을 다지는 것임을
늘 명심하며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 게시물은 밥따로 물따로님에 의해 2011-02-06 22:23:42 한국 공지사항에서 복사 됨]
jules 11-03-03 21:51
 
너무 소중한 글입니다. 덧없는 것에 고민하던 제 자신을 뉘우치고 지금 이순간을 귀하게 여기며 살아가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예화 11-06-03 07:12
 
인생의 참된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