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작성일 : 10-12-20 06:31
2. 독생자가 명심해야 할 사항.
글쓴이 : 밥따로 물따로 조회 : 2,098

2. 독생자가 명심해야 할 사항.

일반적으로 '독립체'의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은 성인(成人)이
되어서 자신을 키워준 부모를 떠나 독립하면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만나 새가정을 이루고, 그 때부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한 생계활동에 전념하느라 평소에도 자신을 차분히 되짚어 보기
어려운 삶을 살게 됩니다.

이에 비해서 '독생자'는 일상중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든간에
큰일 작은 일을 구분하지 않고 늘 최선을  다하면서도
매 끼니만큼은 절도있게 정확히 때를 맞춰 먹으며, 음식과
물을 철저히 구분하여 먹고 마시는 식생활을 하고 있음을
보게됩니다.


독생자의 이러한 생활방식이 가져오는 유익을 되짚어 보면,
첫째가 바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가족을 사랑하는 것도 되고,
셋째는 바로 이웃과 국가를 사랑하는 것이 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명의 법에 기초한 음양식사법이 바로 각 인간개체의
존재의 근간이 되는 육신을 올바로 세워주는 토대가 되기
때문인데, 각각의 개인들이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해질
때 사회와 국가까지 건강해질 것임은 두 말할 나위도 없을것입니다.

독생자의 생활은 기본적으로 절제(節制)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이는 곧 식탐(食貪)과의 전쟁에서 싸워 이기는 승리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매일 매일을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도 볼 수 있을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독립체'는 음식을 탐하는 습관과 싸우고 대립해야
할 이유와 목적의식조차 제대로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항상
식탐과의 전쟁에서 패자가 될 수 밖에 없으며, 음식의 유혹에
넘어간 댓가로 결국 때가 되면 늙고 병들어 죽는 상황을 피할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신앙을 가진 '독생자'는 늘 절제없이 먹고 마시는
'독립체'식의 신앙생활방식을 초월하여, 마음과 뜻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서 식탐을 이겨낼 수 있는 습관이 모든 신앙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해야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독생자'는 계명과 율법에서
해방되고, 조직에서도 해방되며, 질병에서 해방되고
영양학설에서조차 해방되어야 합니다.

이미 '독생자'는 그 동안 넘지 못할 벽으로 여겨졌던 물질계가
만들어 놓은 이러한 속박과 제약들을 뛰어 넘을 수 있는 능력을
자신 안에 모두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과일의 씨앗이 땅에 떨어져서 싹이 났을 때
또 한 그루의 어엿한 나무가 될 수 있듯이 '독생자'역시 때가 되면
신으로 화(化)하게 되어 있는데, 이것은 바로 신과 내가 따로 떨어져
이원화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곧 신이요, 신이 곧 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생자'의 생활방식을 따르는 이들은 이러한 때가 올
때까지 평소에도 오른팔이 하는 일을 왼팔이 모르게 하고, 왼팔이
하는 일 역시 오른팔이 모르는 식으로 남이 알지 못하는 사이에도
침묵을 지키며 날마다 식탐과 싸워서 이겨나가도록 해야합니다.

바로 이것이 승리자의 신앙생활방식인 것입니다.

'독립체'는 신에게 기도(祈禱)하면서 대부분을 중언부언으로 채우고
말지만 '독생자'는 말로 하는 기도보다는 묵묵히 식탐을 이기는
생활을 평소에 실천하는 것으로서 기도를 대신하게 됩니다.

왜 식탐을 이기는 생활자체가 곧 기도하는 것이 되는 것일까요?

이것은 신이 저 멀리 하늘이 아닌 바로 내 안에 계시기에 내가
중언부언(重言復言)하는 기도를  하지 않아도 신께서 이미 나의
뜻을 다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덧붙혀서 말씀드리면, 대개의 '독립체'는 자신이 아직 젊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도 노후를 미리 걱정하고 대책을 세우느라 여념이 없지만 '독생자'는
노후대책이란 것으로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기능력의 한계를 넘는
욕심을 부리는 일도 하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독생자'는 항상 건강한 몸으로 평안하고 자족(自足)하는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주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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